에어 뉴질랜드 홈페이지에서 12월 출발 3개월쯤 전인 9월에 티켓을 구매 했습니다.
구매 하면 이메일로 e-ticket이 발송 되는데 혹시나 몰라서 이걸 프린트 해갔어요.
애비는 대한한공을 고집했지만 스카이 카우치로 세 좌석을 쓰고 어른좌석 1개 더, 총 4좌석을 쓰는 것이
대한한공의 이코노미 3석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했거든요. 어른 1명, 아이 2명 (당시 5,7세) 에어카우치 업그레이드 하여 4좌석 쓰는데 총 400만원 정도 들었던것 같아요.
에어 뉴질랜드의 Sky Couch는요,
창가의 3개짜리 좌석에 다리받침이 달려 있는데 이걸 올려서 편편하게 침대로 만드는 좌석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밤비행기를 이코노미석에서도 눕혀서 재울수 있으니 너무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애비는 마일리지 쌓인걸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를 타라고 했으나...
일단 티켓이 날짜와 맞지 않았고...
다리짧은 아가들이 굳이...? 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어쨋든 에어카우치 사용이 처음이라 너무너무 기대 되었어용!
비행기 탈 생각에 신난신난 공주들,
핸드폰 로밍하랴,
짐부치랴, 정말정말 정신 없었어요.
로밍 꼭 해가세요... 월 요금제로... 한 3만원대 녀석으로...
뉴질랜드 보다폰 프리페이 캐쥬얼 플랜 정말 비쌉니다.
로밍이 훨씬 싸요.
뭐좀 하다보면 데이터 없다고 통화도 안되요 허허
저와 아이들은 뉴질랜드 시민권자라 상관 없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NZeTA라고 사전에 입국신청 하는 것이 있었는데 비용도 US$160정도 들었어요.
2-3일 전에 미리 하면 $30정도 저렴, 당일 1-2시간 내에 처리 되는 것은 $30정도 더 비쌉니다.
암튼 이거 안되어 있으면 보딩패스도 안나오고 짐부치는것도 안되어요.
아래 링크 참고 해 주세요!
신랑 이거 진작에 못해서 뉴질랜드 못올뻔...ㅋㅋ
https://nzeta.immigration.govt.nz
공항직원 말씀으로는 어플이 가장 빠르다고 해요.
짐부치고 인천공항 출국심사 받으러 들어가는 길에 줄이 참 길었는데요, 다행이 7세 이하 아이 둘과 함께라 저희는 승무원이나 도심공항에서 미리 수속을 마친 분들이 들어가는 옆문으로 들어가서 줄을 덜 설수 있었어요!
애비와 아이들이 3개월도 아니고 3주 떨어져 있다 만날 계획 이었는데도 눈물의 이별을 하느라 보딩시간 10분전에 들어갔다는 사실...ㅋㅋ
비행기를 타고 신난 공듀들...
Sky Couch (하늘에 떠있는 쇼파라는 뜻인가) 3석은 공듀들 둘이 쓰라고 하고 저는 옆줄에 한 좌석에 앉았습니다.
비행기에 있는 작은 쿠션 말고 제대로된 배게 2개와 얇은 까는 이불, 그리고 담요는 동일했어요.
타자마자 스카이카우치 침대를 만들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비행기가 이륙해서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가고 안전벨트 sign이 꺼지면 승무원들이 와서 스카이카우치 전용 벨트를 나눠 주시고
사용법을 알려 주셨어요.
뉴질랜드 스카이카우치 사용법은 간단했어요.
기존 좌석 뒤로 살짝 미는 그 단추를 누르면 등받이가 내려가는 대신 발받침대가 올라오며 침대가 완성됩니다.
이말인 즉슨 스카이카우치 좌석은 등받이를 뒤로 밀순 없다는 말이 되겠습니다만,
아이들은 크게 필요하지 않아 보여서 괜찮았어요.
스카이카우치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아빠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뻗고 밥을 먹을수 있어요! 단 흘리지 않게 조심조심~^^
에어 뉴질랜드 기내식 중에 키즈 밀이 별로라는 말이 있어서 (쥬스하나와 맛없는 스파게티류) 따로 키즈밀을 신청하진 않았어요.
다행히 인천-오클랜드 노선에서 비빔밥과 찜닭중 찜닭을 먹였는데 전혀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뇸뇸 잘 먹어줬어요.
맛은 뭐... 비빔밥도 그렇고 대한항공에 비한다면 그저 그렇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대만족!
뉴질랜드산 와인으로 서빙을 해서 그런지 대한항공의 두배로 와인을 콸콸 따라주시는 화끈한 승무원들의 모습에
더없이 만족했습니다.
맘마를 먹고 잠에 든 공듀들... 내집 침대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불평불만 하나없이 너무나 쾌적하게 코 잘잤어요.
첫째도 잘만큼 잤고 둘째는 밥먹고 잠들어서 아침 먹으라고 깨울때까지 자줬어요. 정말 너무너무 고마운 아가들^^
잘 자준 덕분에 애미도 혼자 아이들 둘을 데리고 이코노믹 석에서도 힘들지 않았어요.
스카이카우치도 정말 한몫 했고요.
동생은 아직 자고 언니 먼저 일어난 이른아침...
기분 너모너모 좋으십니다. 비행기가 체질이신 딸램들...
에어뉴질랜드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이어폰은 아이들 귓구멍에 맞지 않아요.
그래서 타자마자 헤드셋으로 요청하셔야 소진되기 전에 받아서 사용할수 있어요.
영화가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몇시간 버티기엔 충분 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이것저것 잔뜩 다운로드 받아 갔는데 거의 안본것 같아요.
에어뉴질랜드 아침식사 에서는 래핑카우 치즈와 빵, 과일만 조금 먹고 소세지 감자는 다남겼어요! ㅠㅠ
이또한 일반식, 키즈밀 아닙니다.
드디어 도착한 우리! 골프백 하나, 러기지 두개, 아이들 둘을 이끌고 도착했습니다.
세관도 짐찾기도 아이들 둘 데리고 혼자 있으니 불쌍했는지 빠른길로 곧장곧장 인도해 주셨어요.
항상 그런건 아닌것 같지만요.
짐 찾고 세관신고 전에 한 20분 동안 기다리는 텀이 있었는데 바로 그때 다운로드 받은 넷플릭스를 유용하게 썼어요.
이것은 가장 설랬던 순간! 모습! 드디어 몇년만에 엄마빠를 만나게 된 날!
너무너무 기쁘고 설랬고 지금도 그 기분이 잊혀지지 않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tea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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