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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 배운지 8개월이 되었지만 드라이버가 100미터도 안나오는
골린이 SONA 입니다.
이 모든 이유와 핑계는 제가 골프체를 너무 늦게 장만해서이다! 라고 하고 싶네요.
얼떨결에 골프에 입문하고 처음엔 필드에서 티샷을 날리는 나를 상상하며
열심히 다녔는데...
점점 귀찮아지고...
몸을 끌고 가고...
남편몰래 수업 째고...-_-ㅋㅋ
정말 레슨 30분만 딱 받고 연습은 1도 안하고 살던 중에
골프체를 풀세트로 사면 골프에 대한 애정과 재미가 다시 뿜뿜한다는
소식을 듣고 골프체를 알아보게 됩니다.
마침 신랑의 먼 (하지만 나름 친한) 조카가
투어프로선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의 부모님(신랑의 친척누나)가 골프체를 사는데
많은 조언을 주셨어요.
여기저기서
너무나 많은 조언을 받은 나머지 중간에 오히려 고민하다 더 늦어지고...
돌고돌아 젝시오 라는데 젝시오 12 풀세트로 가자!
결정하고 골프존마켓, 로컬샵, 티노파이브 등등을
가보았으나 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전국품절 + 2-3개월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티노파이브가 괜찮데서 찾아가봄.
젝시오 기다려야 한데도 적극적으로 기다리겠다고 했어야 하는데
또 그냥 흐지부지 잊고 한달 지내다가
신랑이 티노파이브에서 빨리 결정하라고 해서
가서 또 또 또 x 10 시타를 해보게 됩니다.
뭐... 시타 몇번 다녀보면 아시겠지만
여자 골린이에게 추천해 주시는 골프체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젝시오 12
다이와 온오프
야마하 CS
가아끔 핑 또는 타이틀리스트...
그리고 좀더 저렴한 풀세트 원하면 야마하 페미나.
혼마는 제가 그거 쓸만한 근력도 안되지만
풀세트 하면 최소 500-600은 잡아야 한다고 해서
미리 리스트에 두지 않았어요 ㅋㅋ
시타를 하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연습 안하신것 같긴 하다며 ㅋㅋㅋㅋ
슬리퍼까지 신고가서 정말 누추한 실력을 선보여서
민망했어요...
티노파이브 사장님 말씀으론
저처럼 이렇게 골프 시작한지 반년 지났고 골프체는 없는 이때가
옛날같았음 거의 골린이들 70%가 그만두는 시점이었데요.
요즘엔 이 시점에 (저처럼) 골프체 구매를 하면 그나마
골프인생(?)을 더 이어 간다고 합니다.
저는 젝시오 12와 다이와 온오프 사이에서 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요,
온오프가 칠떄 소리도 좋고 저랑은 왠지 맞는 느낌적인 느낌...
가격은 20만원 남짓 차이 났지만 (젝시오가 20정도 더 비쌈)
풀세트 가격으로 400초반대 이미 각오 했기에...
400에서 20 차이는 큰 factor가 되진 않았어요.
암튼 젝시오 아이언은 여전히 웨이팅...
다이와 온오프 아이언은 가능.
젝시오는 한국에서 여자들이 음청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저는 뉴질랜드에서 자라서 그런지 젝시오 정말 태어나서 한국에서 첨 본 브랜드 였는데요,
핫하다고 하니 핫하겠죠뭐...
프로님은 젝시오 아줌마들 쓰는거라 하시공...
저 아줌만데요 ㅋㅋ
암튼 기다리느냐 다이와를 데꼬가느냐 고민하다가
다이와 아이언 세트에
젝시오 드라이버 유틸 우드 세트로
골프프로 조카가 추천한 오딧세이 트라이핫
그리고 골프가방은 pxg 경량백으로 확정을 했습니다.
이것은 개인 취향이지만...
젝시오 샤프트에 핑크무늬가 갠적으론 10년전 유행했던 김치냉장고 생각이 나서리...
온오프가 쫌더 깔끔하고 이쁘다. 라고 하고싶어요.
전 이미 사버렸으니까 ㅋㅋㅋㅋ
그렇다면 왜 드라이버 우드 유틸은 젝시오로 샀냐.
그냥 그래도 젝시오 한번 사보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드라이버 맞는 소리가 영롱했다고나 할까요?
암튼 공맞는 소리가 좋았어요.
오딧세이 트라이핫 일자퍼터 입니다.
초보지만 용감하게 일자퍼터로 샀어요.
전 앞으로 잘칠꺼니까요 음하하
골프백은 2주있다 도착한데서 비닐봉지에 싼 골프백을 고이 껴안고
입이 째진 나녀석.
역시 소비는 잼나요.
남편님 감사합니다.
네임스티커만 붙여주시고 비닐뜯기는
애들 재우고 조용한 마음으로 해보았습니다.
다이와 온오프 아이언의 모던한 디쟌과 힙한 폰트가 맘에 들었어요.
왠지 음청 잘칠수 있을것 같은...
다담주에 온다는 나의 pxg 경량 캐리백!
저는 pxg 캐리백 화이트로 했어요.
일단은 검정이 품절이었구요.
흰색 너무 이쁘잖아요.
이쁘지만 때탄다고 고민들 많이 하신다던데...
그래도 몇년후엔 때가 좀 타줘야
바꿀 핑계가 되지 않을까요?
그냥 왠지 이쁜 다이와 온오프 아이언 샤프트
이것은 젝시오 유틸.
유틸 치기 너무 어려워요.ㅠㅠ
이 친구들도 다이와 인데 골프체 정하고 기다리는 동안 연습용으로 쓰려고 당근에서 5만원에 구매한 중고 골프체 입니다.
이걸로 1-2달정도 쓰다가 다이와 온오프 아이언 휘두르니 어머
소리와 느낌이 뭐랄까...
퍽 하고 둔탁한 소리에서 챙 하고 청량한 소리가 난다고 할까요?
이제 할 일은 연습만 남았네요.
여전히 일주일에 30분씩 2번 레슨만 받지만...
요즘 왜이리 바쁘냐고요...
너무 덥기도 하고요...
이건 다 핑계고 열심히 한번 연습해 보겠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소비기록 이지만 동료 골린이 님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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