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토리텔링 또는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의 장점

스토리텔링은 회사에서 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부터 마케팅,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실에서도 많이 쓰이는 방법인데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은 특히나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는 스토리텔링에는 대표적으로 세가지 방법이 있어요.

아이에게 영어로 이야기 해주기 대표적인 세가지 방법

1. 책을 읽어주거나 기존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2.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3. 해당 레슨에 관련된 이야기를 미리 준비하기

1번은 아래 더 자세하게 다룰 것이니 2번에 대해 저의 초등영어 클래스의 간단한 예를 들어볼께요.
다양항 형용사를 이용해서 사람의 appearance를 이야기 하는 레슨이 있습니다. 여기엔 be verb를 사용하는 그래머 수업도 함께 하는 날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사진 한장을 정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에 대해 여러가지를 스토리텔링 하지요.
This person is a boy, he likes his friends. He is noisy sometimes, but he is always on time.
He has a little sister and I think he is nice to his friends. He is not tall, he is not fat, he is slim and he is an elementaryschool student.
이렇게 말하고 아이들이 이 인물이 누구인지 guess 하게 하는 액티비티 인데요, 이때 준비한 사진이 그 반의 학생들중 한명이면 반응이 더 폭발적이죠! ㅋㅋ

아이들과 하는 스토리텔링은 이름이 거창해서 그렇지 힘든일은 아닙니다. 그냥 "옛날 이야기" "엄마 이야기" "이야기 해주기" 입니다.
그러면 1번으로 가서 영어로든 한국어로든 책육아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이미 책을 통해서 하고 계신데 영어 스토리텔링, 즉 영어책 읽어주기의 장점은 자세히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하는 영어책읽어주기 또는 스토리텔링의 장점
아이에게 영어책 읽어주기의 가장 좋은점은 영어교육에 있어서 intrinsic motivation, 즉 내적동기를 유발하기 때문인데요, 아이의 단순한 호기심, 재미난 그림이 그려진 이야기를 듣고싶은 마음 등
스스로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Extrinsic motivation, 외적동기로는 외부의 요인, 즉 엄마가 시켜서가 가장 대표적이죠.
내가 스스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싶은 마음. 이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는 다는 것이
영어 이야기 들려주기또는 영어 이야기 읽어주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영어교육에 있어서 가정에서든 기관에서든 교재의 진도만을 위한 수업이 아닌 간혹 아이들의 intrinsic motivation을 향상시키기 위한 Story time이 정말 중요해요.
제 기억으로는 제가 뉴질랜드에서 초6쯤에도 점심시간 끝나고 30분정도 스토리타임이 있었거든요? 책을 옹기종기 모여서 읽는 코너가 있었고 거기에서 항상 정해진 그림책을 선생님이 읽어 주셨어요.
6학년쯤 되니 글밥은 좀 있는 그림책이었어서 매일 나누어 조금씩 읽어 주셨고요. 사실 요즘 나오는 모든 리딩 교재들은 흥미로운 스토리가 들어 있어요. 브릭스 리딩교재의 경우도 논픽션, 픽션이 번갈아 가면서 등장하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뒤에 따라오는 풀이와 교재에서 풍기는 학습적 분위기 때문에 이 자체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긴 힘이 들죠.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에게도 유용한 영어책 읽어주기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It improves listening skills
영어책 읽어주기는 리스닝 실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영어 책의 글을 보고 스스로 혹은 따라서 읽는게 아니라 선생님이나 엄마가 직접 읽어주는 영어 이야기는 당연히 영어 리스닝 실력 향상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Increase vocabulary
영어책 읽어주기는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어주기전 주요 단어들은 미리 알려주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이야기를 많이 들은 친구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모르는 단어에 노출이 되더라도 글의 context 속에서 단어의 쓰임새 만으로 뜻을 유추 할수도 있습니다.

3. Imroves pronunciation
영어 발음에 도움이 됩니다.
이건 사실 발음이 좋은 지도자에 한한 장점이지만 좋은 발음을 듣게 되면 그대로 따라 배울 확률도 높아지죠. 많은 엄마표영어 하시는 어머니들이 본인의 발음 때문에, 요 3번 때문에
나머지 장점들을 못보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이런 당연한 장점도 있고 나머지 큰 장점도 있다고 정도로 이해하시고 좀 더 좋은 발음에 대한 노출이 고민이시면
유튜브에서 책 제목 뒤에 read aloud 를 붙이고 검색해 보면 여러 원어민 선생님들이 책을 읽어주시는 영상을 접할수 있습니다.
검색어 예: where the wild things are read aloud

4. Imagination
영어책 읽어주기는 상상력에 도움이 됩니다. 뭘 생각해야 하는지, 무슨 결론이 나는지 먼저 강요하는 대신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잘 들어보는 마음.
아 너의 생각은 이렇구나, 내 생각은 이랬어. 우리 생각이 다르네? 다르게 생각해도 괜찮아~
oh that's what you think. This is what I think. We have different thoughts but it's OK to think differently.

5. Bonding Experience
영어책 읽어주기는 아이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학원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이 빵 터지는 날엔 아이들이 말도 더 잘듣고 더 신나서 자기들 이야기도 더 하고 그렇게 저는 아이들에 대해 조금 더 배우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즐거운 일을 함께 하고 그 추억이 늘어갈수록 더 가까워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재미있게 읽기!
동작을 하다가, 목소리를 크게 또 작게 하다가, 중간중간 챈팅이나 노래를 넣기도 하고 동물 소리를 따라해 보기도 하기.
아이가 둘 이상 있는 가정에서는, 큰 아이에게 재미있게 읽어주고 나면 언젠가 큰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는
행복한 장면이 연출 되기도 합니다 *^^*

다음에는 이 스토리를 이용해서 영어수업에서 할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조금 더 다뤄보겠습니다.
아이들 아침차릴 시간이네요 ㅎㅎ
저의 티칭 기록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