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8월 28일에 신랑과 함께 와인 페스티벌에 다녀 왔어요.
준비물은 입장료 일인당 만원과 와인잔!
와인잔은 현장에서 판매도 하지만 이 와인잔 기다리는 줄이 어마무시해서...
신랑 말 듣고 잔 챙겨가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집에 와인잔 여섯개 중에 5개 깨먹고 하나 남은 내 소듕한 와인잔을 들고 갔답니다. ;;
우선 이탈리안 브랜드 부스에 가서 저 병아리콩을 삽니다.
짭짜롬한 맛이 전혀 없는걸 보니 조림은 아니고요, 그냥 물에 소금과 병아리콩만 있는 느낌이었어요.
한병당 만원!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와인을 10병정도 구매하고...
주로 dry하고 oaky한거 좋아해서 그 위주로 사봅니다.
화이트와인은 신랑님께서 코스트코 세일할때 뉴질랜드 화이트와인중 저의 최애인
Kim Crawford Sauvignon Blanc를 잔뜩 쟁여주셨기 때문에...
왠지 레드 위주로 보게 되더라고용? ^^
제가 고른 최애는 단연코 이 와인입니다. 르퓌이 와인인데...
만화책 신의 물방울 보신적 있으신가요?
거기서 한잔 먹고 꽃밭이 눈앞에 펼쳐지는... 그런 오버스러운 장면 많이 나오잖아요?
그 꽃밭이 이 와인을 한모금 하는순간 정말 그랬어요!!
정말 모으는거라고는 1도 모르고 마시는거만 알던 저에게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킨
드라이하면서 신기한 와인!
페어특가 55000원 이었으나 두병밖에 안남아서... 두병만 냉큼 집어왔어요.
배고플때 가서 그런가...
와인을 한모금씩 홀짝이다 보니 안주가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저기가서 몇개 테이스팅 해봤는데..
양파 밀크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도 여기 페어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나는 신세계였습니다. ^_^ 당연히 샀어용.
6일이 지나 포스팅하는 오늘... 두어병은 이미 먹어서 없네요 민망하게 ㅋㅋ
사실... 와인셀러에 기존에 있던 와인이랑 섞여서... 두어병은 그날 산게 맞는지도 헷갈..;;;
죄송합니다 좀더 professional한 블로거가 되어볼께요 저는 아직 #블로거꿈나무 니까요 ㅋㅋ
맨 오른쪽 흑맥주와 막걸리는 신랑이 사왔는데... 아무래도 impulse buying (충동구매) 였던것 같네요... -_-
암튼 내년에도 꼭꼭 다시 가고 싶은데... 대전시장이 바뀌어서 내년엔 안할거라는 말도 있공...
꼭 했음 좋겠어요! 내년엔 첫날부터 와인잔 들고 뛰어가겠습니다.
이제 아이들 하원하면 주말의 시작이네요.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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