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벨버디어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리조트인 이유 3가지

지난 7월 둘째주,
여름휴가로 거제 벨버디어에 다녀 왔습니다.
왜 아이들이랑 가기 좋은 곳이지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ㅎㅎ 아쉽게도 인피니티풀이 있는 워터파크는 두찌의 콧물과 코로나에 대한 걱정으로 못갔지만
워터파크가 아니더라도 거제 벨버디어는 아이랑 가야할 이유가 충분했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어요.
일부러 한적하길 바라며 평일로
갔는데 웬걸...
월 화 수 목 모두 만실이었답니다 ㅎ...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세가지 이유는

1. 다양한 키즈카페와 놀거리
거제 벨버디어 에는 네가지의 테마가 다른 키즈카페가 있는데요, 영아들이 놀기좋은 뽀로로 키즈카페, 미술놀이 거품놀이를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마이파파베어, 트램폴린, 암벽타기 등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길수 있는 바운스 그리고 레고 블럭놀이 키즈카페가 있어요.
3세 5세 딸램들과 함께한 저희는 뽀로로, 마이파파베어 그리고 바운스(키제한이 있어 큰딸만) 가봤는데요,
셋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답니다^^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시간 순삭!

2. 취사금지 그리고 다양한 먹을거리
거제 벨버디어는 전 객실 취사금지 입니다.
첨엔 뭐야 좀 불편하겠네 했는데...!
방에 음식냄새도 안나고
차리고 먹고 치우고에서 완벽 해방이니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휴가죠!
생각해보면
놀러가서도 밥수니라니 노노!
쪼그만 냉장고 하나도 냉동은 안되고
냉장도 뭔가 어설프게 되는데요,
그대신 푸드코트가 정말정말 잘되어 있어요.
여기서 잘되어 있다함은
깨끗하고 쾌적함,
그리고 아이들 먹일만한 메뉴들이 많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구요, 거의 만원대~!

조개미역국, 설렁탕, 돈까스, 떡갈비 등등
삼시세끼 다 사먹었는데도 아쉬웠어요.
전혀 질리지 않았다는...^^

뽀로로방에 뽀로로 식기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과일이나 시리얼 먹을때 조차 손에 물 1도 안묻히고
싶으시다면 다이소에서 일회용 스포크 접시 그릇
사가세용! ㅋㅋ 저는 그랬음!

그리고 푸드코트가 아니더라도 20층에 위치한 르씨엘의 조식뷔페도 뷰며 음식이며 서비스며 모두 너무나 훌륭했구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거제 벨버디어 3층 오스테리아 사르데냐 또한 음식, 서비스, 뷰 또한 훌륭훌륭!

런치세트 가성비 괜춘!
네식구 먹다 피자는 너무많이 남아서 포장해왔네용.

3. 어디서봐도 멋진 뷰!

그밖에 해수염커피, 같은 카페의 맛난 빵,
유기농 아이스크림 가게, 뽀로로 파크, 몽돌해변 등등
리조트 안에서도 충분히 즐길 것이 많다는것!

그리고 이 여행의 마무리는
달팡과 아베다 제품을 사용하는
거제 벨버디어 벨스파!

제가 방문했을땐 30프로 할인행사를 해서
한시간짜리 달팡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8만원에 받았고 서비스 이용자에게
주시는 혜택 덕분에 달팡 오일도
인터넷 최저가 보다 저렴히 구입했답니다!
관리사 선생님의 스킬은...
제가 다니는 샵보다는 부족했지만
(뭘 자꾸 하려다 마는느낌?)ㅋ
그냥 누워서 향기로운 냄새를 맡으며
핸들링 받는 그 자체가 행복.
별 생각 없었던 나에게
한번 받고 오라고 슬쩍 던진
신랑에게 감사^.^

단 한가지... 제가 묵었던 뽀로로방은
왠지 모르게 욕조있는 큰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같은게 났어요.
제가 예민한 편이긴 하지만
말씀 드렸더니 탈취제 뿌려주시고
조치를 취해 주시더라고요.

암튼 넘 즐거운 여름휴가 였습니다.
역시 여행은 좋습니다.
거제 벨버디어에서 며칠을 밥하기와 설겆이에서 벗어났더니 집에 돌아와서도 밥하기가 싫은 후유증이
있었지만 어느새 또 적응되어
아이들 국끓이려
육수를 뽑고있네요...ㅎㅎ

뽀로로가 옳았어요.
노는게 젤좋아요!